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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정몽구재단, ETS Asia서 국내 기후테크 5개 팀 기술 소개

이종균 기자

입력 2026-09-30 15:10

[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국내 기후테크 연구팀의 아시아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말레이시아에서 기술 발표와 투자자 매칭을 진행했다.

재단은 지난 2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KLCC)에서 RMI·Third Derivative(D3)와 함께 '그린 소사이어티-RMI/D3 기후테크 피칭 세션'을 개최했다. 'Energy Tech Summit Asia 2026(ETS Asia)'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행사에는 CMK 그린 소사이어티 연구팀 5개 팀과 ITAP 스타트업 5개사가 참여했다.
ETS Asia 피칭세션 단체 사진/현대차정몽구재단
ETS Asia 피칭세션 단체 사진/현대차정몽구재단
참여팀들은 기후테크 기술을 발표하고 현지 벤처캐피탈(VC)·액셀러레이터(AC), 기업 및 기후테크 지원기관 관계자들과 1대1 비즈니스 매칭을 진행했다. 기술별 현지 적용 방안과 실증 파트너 발굴, 투자 유치, 아시아 시장 진출 가능성 등을 논의했다.

그린 소사이어티에서는 탄소포집과 토양 복원, 전력·수소·에너지 분야의 5개 연구팀이 기술을 소개했다. 황동수 대표가 이끄는 블루카본은 인공산호 고분자를 활용한 해양 탄소포집 기술을, 박재홍 대표의 코드오브네이처는 이끼 기반 토양 복원 기술을 발표했다.

강지성 대표의 한국그리드포밍은 직렬형 그리드포밍 태양광 인버터를 선보였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CernShift의 박철호 책임연구원은 고순도 수소 생산용 중공사막을, 성모세 대표의 휴젝트는 버려지는 운동에너지를 변환하는 에너지트리 기술을 소개했다.


연구팀은 기술 설명과 함께 현지 시장에서 해결하려는 문제와 사업 모델, 실증 계획, 향후 확장 전략을 제시했다. 행사에 앞서 RMI/D3의 사전 컨설팅을 받아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표 내용을 준비했다.

이번 세션은 지난해 8월 재단이 글로벌인더스트리허브(Global Industry Hub), RMI/D3와 출범한 '아시아 기후기술 스타트업 글로벌 파트너십'의 후속 협력 프로그램이다. 연구팀의 기술을 아시아 시장과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에 소개하고 투자·실증·사업 협력으로 연결할 기회를 찾기 위해 마련됐다.

ETS Asia는 29일부터 30일까지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글로벌 에너지·기후테크 행사다. 재단에 따르면 유럽에서 7년간 이어온 Energy Tech Summit의 첫 아시아 행사다.

재단은 피칭 세션 이후 말레이시아 정부 관계자와의 공동 워크숍과 현지 기술사업화 기관 방문을 통해 연구팀의 시장 이해와 네트워크 확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행사에서 만난 투자자·기업·현지 기관과 연구팀별 후속 미팅도 추진한다. RMI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실증과 수요처 발굴, 투자 연계 가능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정무성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이번 피칭 세션은 지난해 출범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그린 소사이어티 연구팀의 기술을 글로벌 시장과 투자 네트워크에 연결한 자리"라며 "기후기술이 해외 시장에서 검증되고 투자와 사업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연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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