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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피스 8월 거래액 70.1% 감소, 평당 가격은 연중 최고

이종균 기자

입력 2026-10-01 14:53

[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8월 서울 오피스 거래금액이 전월보다 70.1% 줄었지만 평균 평당 거래가격은 올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상업용 부동산 AI 솔루션 리얼리틱스가 발표한 '2026년 8월 서울 오피스 월별 거래 동향'에 따르면 서울 오피스 거래는 총 7건, 7180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면적은 1만4045평으로 전월 대비 83.2% 감소한 반면, 평균 평당 거래가격은 5112만원으로 78.3% 올랐다.
2026년 8월 서울 오피스 월별 거래 동향/리얼리틱스
2026년 8월 서울 오피스 월별 거래 동향/리얼리틱스
월간 거래금액은 줄었으나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737% 증가했다. 올해 1~8월 누적 거래대금도 7조986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4.3% 늘었다.

7월 시장을 이끌었던 초대형 거래가 8월에는 나타나지 않으면서 거래 규모가 축소됐다. 7월에는 세미콜론 문래가 6148억원, 강남358타워가 4450억원에 거래됐다. 8월 주요 거래는 KORNER 136 2520억원, 신한 익스페이스 1280억원 등으로, 전월 주요 자산보다 거래금액이 작았다.

리얼리틱스는 고단가 중소형 자산 중심으로 선별 거래가 이어지면서 전체 거래대금 감소와 평당 가격 상승이 동시에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권역별로는 기타권역이 3건, 4500억원으로 가장 큰 거래 규모를 기록했다. 도심권역(CBD)은 1280억원, 여의도권역(YBD)은 760억원, 강남권역(GBD)은 640억원이었다. 7월 여의도·강남권역 중심이었던 거래 흐름은 8월 기타권역으로 이동했다. 300억원 이상 대형 거래가 전체 거래금액에서 차지한 비중은 97.1%에 달했다.

개별 자산의 거래가격은 차이를 보였다. 홍대 KORNER 136은 2520억원, 평당 약 6275만원에 거래됐다. 명동 신한 익스페이스는 최초 감정가보다 약 15% 낮은 1280억원에 거래됐다. 리얼리틱스는 입지뿐 아니라 자산의 신축성과 활용도에 따른 가격 차별화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업무시설 공급 지표에서는 건축허가와 준공이 엇갈렸다. 8월 서울 업무시설 건축허가 면적은 54만1986㎡로 전월보다 111.8% 증가했다. 준공 면적은 5만4439㎡로 76.0% 감소했다. 당장 공급되는 면적은 줄었지만 향후 공급으로 이어질 수 있는 허가 면적은 늘어난 것이다.

리얼리틱스는 "8월 서울 오피스 시장은 초대형 거래의 공백으로 거래대금은 줄었지만, 중소형 자산 중심의 선별 거래와 높은 평단가가 이어졌다는 점이 특징적"이라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는 금리 상승 영향으로 임차 안정성과 현금흐름이 우수한 대형 자산 중심의 거래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현재 거래 예정인 대형 오피스가 다수 대기 중인 만큼 향후 거래 성사 여부가 시장 흐름을 좌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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