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가네’는 30년간 말 한마디 섞지 않고 살아온 원수 같은 형제 만수(류승룡 분)와 병수(박해준 분)가 마을을 덮친 위기 속 운명처럼 태어난 송아지 장수를 지키기 위해 의기투합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극한직업’(2019), ‘명량’(2014), ‘7번방의 선물’(2013), ‘광해, 왕이 된 남자’(2012)부터 드라마 ‘무빙’(2023), ‘킹덤’(2019~2020) 시리즈까지 천만 영화의 주역이자 장르를 넘나드는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인 류승룡은 동생 한정 무뚝뚝한 형 만수 역을 맡았다.

함께 공개된 ‘퍼스트 스틸’은 천만 배우 류승룡, 박해준의 만남이 보여줄 또 다른 연기 변신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먼저, 축사 안에서 깊은 눈빛으로 소들을 바라보는 류승룡의 표정은 오랜 기간 정가네 목장을 운영해온 만수의 모습을 온전히 담아내 눈길을 사로잡는다.
소들과 깊은 교감을 나누는 듯 진중하면서도 다정한 면모가 드러나, 그가 동생 병수와 남보다도 못한 형제가 된 배경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반면 형 만수를 잔뜩 의식한 듯 원조 정가네 간판을 세운 동생 병수의 까칠한 모습은 달라도 너무 다른 두 형제가 보여줄 특급 케미를 기대하게 만든다.

여기에 송아지 옆에 앉아 신참 특유의 밝은 표정을 짓고 있는 정훈 역의 옹성우도 등장해 횡산군에 갓 부임한 수의사가 펼칠 열정 넘치는 활약에 기대를 더한다.
‘정가네’는 드라마 '로맨틱 어나니머스'(2025) 극본, '퐁당퐁당 LOVE'(2015) 연출을 통해 따뜻한 설렘을 선보인 김지현 감독의 스크린 데뷔작으로 기대를 더한다.
한편, 영화 ‘정가네’는 오는 12월 2일 개봉 예정이다.
[비욘드포스트 유병철 기자 / news@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