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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학생창업팀 ‘탭텐션’, 키스트이노베이션 컴퍼니빌더 프로그램 최종 선정

김신 기자

입력 2026-10-07 08:00

태블릿 터치 행동 바이오마커 기반 ADHD 조기 선별 기술 개발
‘2026 GRaND-K 창업학교’ 창업경진대회 예선·본선 뚫고 결선 진출

사진 설명: 경희대학교 학생창업팀 탭텐션 김유찬 대표
사진 설명: 경희대학교 학생창업팀 탭텐션 김유찬 대표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경희대학교 김유찬 대표가 이끄는 디지털 헬스케어 예비창업팀 '탭텐션(Taptention)'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기술사업화 전문 자회사 키스트이노베이션의 '2026년 공공기술 기반 Company Builder(COMPA)'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탭텐션은 이번 선정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지식재산(IP) 전략 수립 및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는다.

아울러 탭텐션은 유상임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학교장을 맡고 있는 기술창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2026 GRaND-K 창업학교' 제6기에도 최종 선정됐으며, 예선과 본선을 거쳐 창업경진대회 최종 결선 라운드에 진출했다.

탭텐션이 개발 중인 솔루션은 태블릿 기기에서 약 10분 내외의 과제를 수행할 때 발생하는 터치 행동 특성을 분석하는 '터치 기반 ADHD 조기선별·진단보조 서비스'다. 조작 과정에서 나타나는 디지털 행동 바이오마커를 AI 머신러닝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ADHD 고위험군을 신속하게 선별하고, 의료진에게 객관적인 진단 보조 지표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유찬 대표의 창업은 대치동 학원가에서의 경험에서 비롯됐다. 입시 환경에서 이른바 '공부 잘하는 약'으로 알려진 ADHD 치료제가 오남용되는 사례를 목격하며, 전문적인 평가를 뒷받침할 객관적 데이터의 필요성을 절감한 것이다. 이후 스마트기기 터치 반응 데이터가 인지 기능 분석의 유효한 지표가 될 수 있음에 착안해 솔루션 개발 및 창업에 착수했다.

김 대표는 현재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디지털헬스학교실(지도교수 연동건)에서 학부연구원으로 참여해 의료 빅데이터 및 헬스케어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해당 연구실은 Nature, Nature Medicine 등 주요 국제 학술지에 연구 성과를 게재해 온 연구팀으로, 김 대표는 이곳에서 전문 지식과 임상 데이터 해석 역량을 축적하고 있다.

현재 탭텐션은 서울시 바이오·의료 연구 거점인 홍릉강소특구 내 '홍릉 바이오·의료 창업센터'에 입주해 있으며, 향후 법인 전환과 본격적인 사업화를 준비 중이다.

김유찬 대표는 "스마트기기 터치 반응에는 주의력 결핍, 부주의, 충동성 등 인지 행동 특성이 정밀하게 반영된다"며 "전문의의 역할을 대체하기보다 의료진의 정확한 임상 판단을 보조하고 약물 오남용을 줄이는 데 기여하는 신뢰도 높은 디지털 헬스케어 딥테크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키스트이노베이션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우수 공공연구 성과의 기술이전과 사업화,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2025년 설립한 액셀러레이터(AC)다. 탭텐션은 지원 기관들과 협력해 터치 기반 ADHD 선별 기술의 유효성을 검증하고 향후 임상 실증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bp_k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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