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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컨소시엄 "가덕도신공항 PBD 개선사항 기본설계에 반영"

이종균 기자

입력 2026-10-07 10:53

[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공사의 해상 PBD(Plastic Board Drain) 시공성 검증 과정에서 확인된 문제를 숨긴 채 설계를 승인받았다는 지적에 대해 "검증 결과와 개선 방안을 기본설계 보고서에 모두 반영했다"고 반박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7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 7월 23일부터 8월 16일까지 실제 본공사 예정 해상 구간 5곳에서 총 90공을 대상으로 PBD 시공성 검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가덕도 신공항 조감도/연합뉴스
가덕도 신공항 조감도/연합뉴스
컨소시엄에 따르면 전체 해상 PBD 물량의 89%를 차지하는 일반 PBD 개량구간에서는 시공성을 확인했다. 반면 나머지 11%에 해당하는 경질 PBD 개량구간의 중간사질토층에서는 일부 관입 중지와 변형 사례가 나타나 추가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해당 결과를 지난 9월 7일 조달청과 발주처에 제출한 기본설계 보고서에 수록했다고 설명했다. 중간사질토 구간의 관입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관입용 파이프 강성을 높이고 관입 저항을 줄이도록 장비를 개선하는 방안도 설계에 반영했다.

컨소시엄은 본공사에 앞서 2차 시공성 검증을 진행해 개선안의 효과를 다시 확인할 계획이다. 해상 PBD 시공은 내년 중순 본공사 착공 이후 약 1년 뒤 시작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반조사 규모도 기존 사업안보다 확대해 해상 구간에서 97공의 지반조사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확보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상부 점토층뿐 아니라 하부 점토층도 PBD 개량 대상에 포함하고, 구역별로 하부 점토층의 개량 심도를 구분해 기본설계에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시공성 검증은 본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사전에 확인하고 보완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확인된 문제와 개선 방안을 공개하고 추가 검증을 통해 보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반조사 결과와 기술적 리스크를 토대로 개선안을 마련하고 있음에도 졸속 심의가 이뤄졌다고 보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과 함께 추가 기술 검증과 보완을 거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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