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외인 기관 동시 순매도로 1.9% 하락

8일 삼성전자 주가는 오후 12시 50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1.5% 가량 하락하고 있다. 외인은 1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고 있지만 기관이 870억원 가량 매도한 영향이 컸다.
SK하이닉스도 1% 넘게 떨어지면서 코스피지수는 외인과 기관이 동시에 매도에 나선 영향으로 이 시간 현재 1.9% 급락하고 있다.
0.07% 오른 6,808.68로 출발한 지수는 곧 하락전환해 낙폭을 키우고 있는 중이다.
이날 개장에 앞서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07조4천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782.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05조7천533억원을 1.6% 웃돈 것이다.
한국 기업이 분기 영업익 1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영업이익률은 55.1%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재료소멸 인식에 따른 셀온(Sell-on·호재 속 가격하락)과 금리 등과 관련한 부담이 부각되며 시장을 억누른 모양새다.
상장지수펀드(ETF) 리밸런싱(자산 재조정)과 옵션 만기 등이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지난 6일자 보고서에서 총 운용자산(AUM) 약 19조원에 달하는 반도체 ETF 7종이 8일 리밸런싱에 나서면서 ETF 내 편입 비중이 상한선에 가까워진 삼성전자의 기계적 매도 물량이 출회될 수 있다고 짚었다.
또, 8일은 옵션 만기일인데다, 그간 삼성전자 주가를 뒷받침했던 자사주 매입도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으나, 반도체 업황 자체는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