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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고속철도 통합 첫 달 이용객 936만명…전년比 12%↑

신용승 기자

입력 2026-10-08 17:21

/코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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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고속철도 통합 첫 달인 9월 고속열차 이용객이 936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2% 늘었다. 하루 평균 이용객도 31만2000명으로 3만3000명 증가했다.

8일 코레일에 따르면 9월 하루 평균 고속열차 이용객은 31만2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만9000여명보다 12% 증가했다. 이용 실적은 정기권 이용객을 제외한 수치다.

수서축 이용객은 하루 평균 약 6만8000명에서 8만7000명으로 28% 늘었다. 서울·용산축은 약 21만명에서 22만5000명으로 7% 증가했다. 수서축 노선별로는 경전선 이용객이 81.5% 늘었고 전라선과 동해선은 각각 99.1%, 99.8% 증가했다.

하루 평균 공급좌석은 27만1000석으로 지난해 25만3000석보다 7% 늘었다. 수서축은 5만3000석에서 6만9000석으로 31% 증가했고 서울·용산축은 20만석에서 20만2000석으로 늘었다.

수서축 이용률은 공급좌석 확대에 따라 129.6%에서 125.6%로 4.0%포인트(p) 낮아졌다. 코레일은 공급좌석이 늘면서 수서축 열차의 혼잡도가 일부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승차권 예매는 통합 앱 '코레일+'에서 모든 고속열차를 한 번에 조회·예매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 예매 절차는 기존 7단계에서 4단계로 줄었고 열차 탑승 후 앱에서 원하는 좌석으로 직접 자리를 바꾸는 '셀프 좌석 변경' 서비스도 수서축 열차까지 확대됐다.

수서역 출·도착 KTX에는 1~3칸 규모의 자유석 객실을 새로 도입했다. 자유석은 평일 출퇴근 시간대 정기승차권이나 자유석 승차권을 가진 고객이 선착순으로 좌석을 이용하는 객실이다. 주중 정기권 이용객은 9월 하루 평균 2만8000여명으로 지난해 2만2000여명보다 약 6000명 늘었다.

통합 이후 KTX 운임은 기존 SRT 수준으로 평균 10% 낮아졌고 승차권 결제 금액의 5%를 적립하는 마일리지 혜택도 수서역 출·도착 열차까지 확대됐다. KTX와 일반열차 승차권을 연계 구매하면 일반열차 운임을 30% 할인하는 환승 할인도 적용한다. 환승 이용객은 9월 하루 평균 9300여명으로 지난해 5700여명보다 65% 증가했다.

임산부는 KTX·일반열차 운임 40% 할인 또는 특실 요금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청소년(13~24세)은 KTX 승차율에 따라 10~30%, 청년층(25~33세)은 10~40%의 운임 할인을 제공한다.

승차권 변경과 환불 위약금 부담도 줄였다. 출발 30분 전까지 승차일 전후 7일 이내 일정은 위약금 없이 변경할 수 있다. 결제 후 10분 이내 환불하면 위약금을 면제하는 서비스도 출발 30분 전까지 하루 2회 이용할 수 있다.

코레일 귀책 사유로 열차가 90분 이상 지연되면 운임의 75%, 120분 이상 지연되면 운임 전액을 배상한다. 노인·임산부 등을 위한 전용좌석도 수서역 출·도착 열차까지 확대했고 휠체어 이용객은 온라인으로 승하차 도우미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외국인 이용객의 예매 편의를 위해 지난 1일부터 승차권 예매 가능 시점을 열차 출발 1개월 전에서 2개월 전으로 확대했다. 오는 11월부터는 코레일+ 제공 언어를 기존 7개 국어에서 10개 국어로 늘릴 계획이다. 외국인 이용객은 지난해 8월 56만8000여명에서 올해 같은 달 102만여명으로 80%(45만2000여명) 가까이 증가했다.

코레일 김태승 사장은 "고속철도 통합을 대한민국 철도의 새로운 시작으로 삼고, 통합의 성과를 국민께 온전히 돌려드리겠다"며 "기차 여행을 통해 철도 기반의 국가 대중교통체계가 활성화되고 지방소멸을 반전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나로 모인 철도인의 역량과 노하우를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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