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8(토)
‘눈이 부시게’ 김혜자, 파격 변신 예고하는 반전 티저 공개
[비욘드포스트 진병두 기자] ‘눈이 부시게’ 김혜자가 반전 매력을 과시한 티저 영상으로 역대급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JTBC 새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는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린 여자와 누구보다 찬란한 순간을 스스로 내던지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남자, 같은 시간 속에 있지만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두 남녀의 시간 이탈 로맨스를 그린다. ‘국민배우’ 김혜자와 ‘공감 여신’ 한지민이 2인 1역 듀얼 캐스팅으로 특별한 연기 도전에 나서 2019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공개된 3차 티저 영상은 국민배우 김혜자의 독보적 능청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잠방(자는 모습을 공개하는 방송) 중인 오빠 영수(손호준 분)의 방에 몰래 들어온 김혜자는 “전기세 1원도 못 버는 주제에”라고 구시렁대며 모니터 화면 앞으로 홀린 듯 다가간다. 자신을 “스물다섯 살, 투애니파이브” 라고 소개한 혜자는 해외토픽에나 나올법한 노안에 비웃는 네티즌들에게 “늙는 거 한순간이야 이것들아”로 따끔한 일침을 놓는다. 악플러를 향한 “나도 니들 개극혐”이라는 통쾌한 한 방도 사이다를 선사한다. 세상 처음 경험한 획기적인 ‘혜자TV’에 별사탕을 쏘며 열광하는 네티즌들에게 “별사탕 쏘지 마. 니들 엄마 음료수라도 사다 드려”라는 뼈 때리는 핵사이다 발언으로 폭소를 유발한다.

따뜻한 감성을 자극했던 앞선 티저들과 달리 이날 공개된 3차 티저는 김혜자라 가능한 반전 매력을 보여준다. 채팅창에서 능수능란하게 네티즌들과 소통하는 김혜자는 외모는 70대이지만 영혼은 25세인 ‘김혜자’에 완벽 몰입했다. 무엇보다 자신의 이름과 같은 캐릭터를 맡은 만큼 김혜자가 아니면 불가능한 연기로 웃음과 공감을 자아낼 전망이다.

김혜자는 극중 몸은 70대이지만 영혼은 25세인 ‘김혜자’로 파격 변신한다.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한순간 늙어버린 ‘김혜자’를 때로는 유쾌한 웃음으로, 때로는 뭉클함을 자아내는 공감으로 깊이감을 더할 전망이다. 틀에 갇히지 않은 연기로 오랜 시간 도전을 멈추지 않았던 김혜자의 연기 변신에 기대가 쏠린다. 또한 ‘김혜자’라는 한 인물을 통해 김혜자와 한지민이 만들어갈 이야기는 어떨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한편, ‘눈이 부시게’는 오는 2월 11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영상출처=네이버 TV '눈이 부시게' 채널

진병두 기자 jbd@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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