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9(일)
정일우, 2년 만에 드라마 '해치'로 안방극장 복귀
[비욘드포스트 진병두 기자] 배우 정일우가 SBS ‘해치’로 2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정일우는 ‘왕이 되어서는 안 되는 문제적 왕세제’ 연잉군 이금으로 변신해 기대감을 자극하고 있다.

오는 2월 11일 첫 방송 예정인 SBS 월화드라마 ‘해치’는 왕이 되어서는 안 되는 문제적 왕자(정일우 분)가 그리는 우정과 사랑의 이야기다. ‘이산’, ‘동이’, ‘마의’로 사극 흥행불패신화를 이끈 김이영 작가의 2019년 야심작이자 퓨전사극이다. 제작은 ‘일지매’, 미스터리 스릴러 ‘마을 - 아치아라의 비밀’ 등에서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용석 감독이 맡았다.

정일우는 왕이 되어서는 안 되는 문제적 왕세제 ‘연잉군 이금’ 역을 맡았다. 무수리의 몸에서 태어난 반천반귀(半賎半貴) 왕자로, 타고난 천재성·명석한 두뇌·냉철한 판단력까지 완벽하게 갖췄지만 어디에서도 환영 받지 못하는 인물이다. 지금껏 드라마로 제대로 다뤄진 적 없는 조선 21대 왕 영조의 청년기를 연기한다.

‘해치’ 측은 16일 청년 영조 ‘연잉군 이금’ 역을 맡은 정일우의 첫 촬영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에는 강단 있는 눈빛만으로 문제적 왕세제의 독보적 위용과 묵직한 포스를 드러내고 있는 정일우의 모습이 담겼다. 관복을 입은 위풍당당한 자태와 달리 어딘가 쓸쓸해 보이는 정일우의 눈빛에 무수리의 몸에서 태어난 문제적 왕세제의 고뇌와 아픔이 깃들어 있어 단숨에 시선을 압도한다.

정일우는 첫 촬영과 관련해 “소집 해제 후 2년만에 ‘해치’라는 좋은 작품으로 돌아오게 돼 설레고 기쁘다”며 “오랜 기간 떠났던 여행에서 집으로 돌아온 느낌이었다. 연기자 본업으로 돌아온 만큼 혼신의 힘을 다해 촬영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SBS 새 월화드라마 ‘해치’는 ‘복수가 돌아왔다’ 후속으로 오는 2월 11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진병두 기자 jbd@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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