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8(토)
[그레이스 신의 팝씬] 앨리샤 키스, '2019 그래미 어워드' 진행자로 발탁
[비욘드포스트 진병두 기자] 안녕하세요! 싱어송라이터 그레이스 신(Grace Shin)입니다. 이번 주 그레이스 신의 팝씬에서는 빌보드 핫100 차트 1월 19일자 소식으로 시작하겠습니다.

7주간 1위 자리를 지켰던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의 'Thank U, Next'에 이어 지난주 핫 100 차트에서는 할시(Halsey)의 'Without Me'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주 1위의 주인공은 또 다른 아티스트가 차지했습니다. 바로 포스트 말론(Post Malone)과 스웨 리(Swae Lee)의 컬래버레이션 곡인 'Sunflower'입니다.

이 곡은 차트에 진입한 후 계속 상위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12주 동안 핫100 상위권에 머물렀꼬, 지난주에는 3위까지 올라왔습니다. 이번 주에 드디어 1위의 영광을 안게 되었습니다! 이 곡은 '스파이더 맨' 애니메이션 판에 수록된 OST 곡으로, 연령대를 불문하고 많은 대중에게 사랑 받고 있는 곡입니다. 2019년 초부터 포스트 말론의 행보가 대단합니다.

Benny Blanco, Halsey, Khalide 'Eastside'
Benny Blanco, Halsey, Khalide 'Eastside'
2위에는 할시의 'Without Me', 3위에는 아리아나 그란데의 'Thank U, Next'입니다. 9위에 할시의 이름이 또 보입니다. 베니 블랑코(Benny Blanco), 칼리드(Khalid)와 함께 작업한 곡인 'Eastside'라는 곡입니다. 베니 블랑코는 미국 프로듀서 겸 작곡가입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곡을 쓰고 비트를 만들고, 그의 곡에 참여해 줄 가수들을 섭외해서 노래를 부르게 하는 형식의 아티스트입니다.

비슷한 예로 디제이 칼리드(DJ Khaled)와 더 제드(The Zedd) 등의 아티스트들이 있습니다. 보통은 작곡가나 프로듀서 역할로 가수의 앨범에 곡별로 참여하는 경우가 많은데, 베니 블랑코 같은 프로듀서는 자신의 음악으로만 앨범을 채우고 싶은 열정으로 '아티스트' 대열에 합류한 것 같습니다.

그는 이미 1억 장의 앨범을 판매한 아티스트입니다. 그의 곡과 비트에 노래를 불러준 가수로는 에드 시런(Ed Sheeran),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 마룬5(Maroon5), 리한나(Rihanna), 케이티 페리(Katy Perry), 시아(Sia), 칸예 웨스트(Kanye West) 등의 슈퍼스타들이 참여했습니다. 2018년 7월에 발표된 'Eastside'라는 곡은 현재 2019년 1월까지도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 곡의 뮤직비지오는 베니 블랑코의 생활이나 성격을 알 수 있는 다큐멘터리와 코멘터리 형식으로 제작돼 일반 뮤직비디오와는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상출처=Post Malone 'WOW' MV(포스트 말론 공식 유튜브)

11위에는 1위의 주인공인 포스트 말론의 또 다른 곡이 랭크되었습니다. 지난 12월 24일 발매된 싱글인 'WOW'라는 곡입니다. 2분 29초라는 짧은 곡인데도 불구하고, 빌보드 11위라는 성적을 얻었는데요. 포스트 말론은 조용하고 읊조리는 랩 스타일로 유명한데, 이 곡은 그런 분위기는 살리되 힙합에서 소위 말하는 '스웨그(Swag)'과 턴 업(Turn Up)' 같은 조금 더 빠른 비트감의 곡입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발매된 곡으로 뮤직비디오도 다채로운 색감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표현했습니다.

사진=알리샤 키스 인스타그램
사진=알리샤 키스 인스타그램
오늘은 빌보드 소식 외에 깜짝 팝소식도 전해드릴게요! 국내에서도 유명한 팝 아티스트인 앨리샤 키스(Alicia Keys)가 자신의 SNS를 통해 전한 소식입니다. 그녀가 2019년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의 진행을 맡게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음악 축제 겸 시상식이라고 할 수 있는 그래미 어워드의 진행자를 맡게 된 것은 큰 영광일 것입니다. 그녀가 신인일 때부터 그래미 어워즈에 빠지지 않고 참여했는데, 올해는 진행자로 무대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데뷔 앨범인 'Songs In A Minor'가 발매되었던 2001년을 시작으로, 그래미 어워드에서 15번이나 수상한 경력이 있는 앨리샤 키스! 이번 그래미 어워드는 2월 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됩니다. 올해의 앨범상으로 후보에 오른 아티스트로는 카디 비(Cardi B), 케이시 머스그래브스(Kacey Musgraves), 브랜디 카를라일(Brandi Carlile), 드레이크(Drake), 허(H.E.R.), 포스트 말론(Post Malone), 그리고 블랙팬서 OST입니다.

사진=Fenty
사진=Fenty
다음 팝소식은 가수 리한나(Rihanna)의 소식입니다. 그녀는 최근 앨범 작업은 물론, 직접 운영하는 뷰티 사업 펜티(Fenty)의 업무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는데요. 리한나는 자신의 친아버지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습니다.

그 이유는 아버지가 무단으로 자신의 브랜드인 펜티(Fenty)를 본인 사업에 이용했기 때문입니다. 딸의 성공적인 브랜드 이름을 이용해 자신의 사업의 이익을 취하려 했던 아버지가 원망스러웠던 것인지, 아무리 본인이 운영하지만 사업체이기 때문에 공과 사를 구별하려는 보호막 차원인지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사업체의 이름으로 소송을 건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다음 주에도 재미있는 팝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추운 겨울 감기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진병두 기자 jbd@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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