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9(일)

예정된 지급일 보다 최대 15일 조기 지급...내수진작 위해 온누리상품권도 약 128억 어치 구매

21일 현대자동차그룹은 협력업체 납품대금 1조1천295억원을 설 연휴 전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21일 현대자동차그룹은 협력업체 납품대금 1조1천295억원을 설 연휴 전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한경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협력업체의 납품대금 1조1천295억원을 설 연휴 전 조기 지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납품대금 조기 지급 대상 업체는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현대제철‧현대엔지니어링 등 5개 회사에 부품‧원자재‧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3천여개 협력사다. 이들 협력업체는 예정된 지급일 보다 최대 15일 먼저 대금을 지급 받을 수 있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납품대금 조기 지급으로 민족 명절인 설을 앞두고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 협력사들의 자금 소요가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1차 협력사들도 설 연휴 전 2‧3차 협력사들에게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대금 조기 지급 효과가 널리 퍼지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과 추석을 앞두고 납품대금을 선지급해왔다. 작년 설‧추석에는 각각 1조3천964억원, 1조2천367억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한 바 있다.

이외에도 현대차그룹은 전통시장 활성화 등 내수 진작을 위해 이번 설에도 온누리상품권 약 128억원어치를 구매하고 국내 농산물을 살 수 있는 임직원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10일부터 오는 31일까지를 '임직원 사회봉사 주간'으로 정하고 16개 계열사 임직원들이 결연시설과 소외이웃을 방문해 명절 선물과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다.

한경아 기자 hga@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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