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2019.07.19(금)

정부, 2021년까지 한시적 세대간 번호이동 허용…기한 종료 후 '010'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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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한경아 기자]
2G(2세대 이동통신) 이용자들이 ‘01X 번호’(011, 016, 017, 018, 019)를 ‘010’으로 바꾸지 않고도 3G·4G·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현재 3G 이상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010’으로 번호를 바꿔야 하지만 정부가 오는 2021년까지 한시적으로 세대간 번호이동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1년 6월 30일까지 약 2년 4개월간 한시적 세대간 번호이동을 허용하는 내용의 '전기통신번호관리세칙'을 25일 개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서비스는 현재의 01X번호를 향후 010번호로 변경하는 것에 동의한 경우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동 서비스 이용 시 01X번호는 2021년 6월 30일에 자동으로 010번호로 변경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01X 이용자도 한시적으로 번호변경 없이 3G· LTE·5G서비스의 스마트폰을 쓸 수 있게 되는 등의 편익증진과 함께 010 번호통합을 촉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010 번호통합이 완료되면 모든 이용자는 전화를 걸 때 식별번호(010, 011, 016, 017, 018, 019) 없이 뒤 8자리만 눌러도 통화가 가능해진다. 또한 사물인터넷(IoT) 등 미래 성장 서비스의 번호수요에 대비하고, 향후 통일 등에 대비할 수 있는 대량의 번호자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이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는 대상이 약 52만명(SK텔레콤 43만명, LG유플러스 9만명) 정도로 보고 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를 이용하는 01X 이용자는 오는 25일부터 대리점 등을 통해 '한시적 세대간 번호이동'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KT는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2G 종료와 연계하여 '한시적 세대간 번호이동' 서비스 시행을 완료했다.

이태희 과기부 통신정책국장은 “이번 서비스 허용으로 01X 이용자의 서비스 이용 선택권이 확대되는 등 편익증진과 함께 오랫동안 추진해 온 010 번호통합 정책의 완성이 기대된다”며 “이용자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제도 시행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경아 기자 hga@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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