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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감독원
[비욘드포스트 진병두 기자]

지난해 발생한 사기 등 금융사고 금액이 1289억원으로 전년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은행권 사고금액은 623억원으로 금융권 가운데 가장 많았다.

중소서민·보험에서 사고금액이 줄었지만, 대형 대출사기와 삼성증권 배당사고 등으로 은행과 금융투자에서는 전년보다 각각 400억원(179.4%), 246억원(473.1%)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은 14일 지난해 발생한 금융사고 금액이 1289억원으로 전년(1204억원) 대비 7.1%(89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고건수(145건)는 전년(162건) 대비 10.5% 줄며 5년 연속 감소했다.

윤덕진 금감원 감독총괄국 팀장은 사고금액이 증가한데 대해 "대형 금융사고의 주요 유형인 기업대출사기가 매년 발생하고, 인터넷전문은행 도입 등 비대면거래 확대로 신종금융사기도 출현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사고 중 사고금액 10억원 미만 소액이 전체의 86.9%를 차지했다. 반면 건수기준 13%에 불과한 10억원 이상의 중대형 금융사고(19건)가 전체 금융사고 금액의 83.2%를 차지했다.

사고 발생건수는 중소서민업권이 5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은행권 49건, 보험업권 22건, 금융투자 19건 등이었다. 사고 금액은 은행이 62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소서민 311억원, 금융투자업 298억원, 보험업 57억원 등이었다. 5년 연속 사고금액은 사기, 사고건수는 ‘횡령·유용’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 사기 사고금액은 699억원(44건), 횡령·유용 건수는 75건(104억원)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업권별 주요 사고유형에 대한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는 등 금융사고 예방 및 감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병두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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