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7(토)
뮤지컬 '구내과병원' 보기만해도 미소 유발 전 배역 프로필 공개
[비욘드포스트 김상호 기자]
오는 7월 5일(금)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개막하는 신작 창작 뮤지컬 <구내과병원>이 내일(6/11, 화) 1차 티켓오픈을 앞두고, 통통 튀는 유쾌함과 따뜻함이 물씬 묻어나는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초연에서 구내과병원을 지키는 미스터리 원장 ‘구지웅’ 역을 맡은 김대현과 유제윤은 각각 흰색 의사 가운을 걸치고 실제 의사 못지않은 전문 의료진 포스를 풍기며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줬다. 환자의 아픈 속을 꿰뚫어보는 듯한 냉철한 눈빛에 어딘가 속 깊은 인간미가 느껴지는 묘한 매력이 어우러져 ‘구지웅’이라는 캐릭터가 왜 그토록 오랜 시간 동안 구내과병원을 지켜왔는지 궁금케 한다.

술김에 우연히 구내과병원에 들어오게 된 의대 졸업생 ‘장기준’ 역의 안지환, 주하진은 극중 자신의 할머니 진료기록을 품에 소중히 안고 있는 모습으로 신입 인턴의 풋풋한 매력을 한껏 뽐냈다. 열정 가득, 촉망 받는 의대 수석 졸업생이라는 캐릭터에 꼭 맞는 옷을 입은 듯 두 사람의 순수하고 밝은 에너지는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미소 짓게 만든다.

구내과병원의 유일한 간호사, 외강내유 순정파 ‘마영숙’ 역에 더블 캐스팅 된 김아영과 김국희는 병원 환자들의 차트를 모두 꼼꼼하게 챙기는 세심한 모습을 연출, 사랑스러우면서도 강단 있는 모습을 서로 다른 느낌으로 담아냈다.

밤마다 병원을 찾는 개성만점 환자들 역을 맡은 원종환, 조훈, 김수연, 이세령, 최호승, 문경초, 금조, 이아진은 밝은 바탕색에 잘 어울리는 환한 웃음으로 이 작품의 따뜻한 정서를 한층 끌어올렸다. 보기만 해도 훈훈함이 뚝뚝 묻어나는 사진 속에는 각각의 캐릭터를 엿볼 수 있는 대사들이 적혀있어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배가시킨다.

이번에 공개된 프로필에서 한 가지 눈여겨볼 점은 바로 구내과병원의 의료진 3인방 구원장과 기준, 마간호사의 뒤에는 진한 그림자가 찍힌 반면 매일 같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뒤는 얼룩 하나 없이 깨끗하다는 점이다. 매일 밤 열두 시에만 문을 여는 ‘쏘울- 힐링 전문’ 구내과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결국 모두 죽은 이들의 영혼이기 때문에 그림자가 비칠 수 없는 것을 디테일하게 표현해 흥미를 유발했다.

한편 뮤지컬 <구내과병원>은 혼수상태에 빠진 할머니를 돌보는 의대생 '장기준'이 술기운에 할머니를 닮은 뒷모습을 쫓다가 우연히 죽은 이들을 치료하는 '구내과병원'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약 2년 여의 개발기간을 거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 <구내과병원>은 죽은 이들의 아픔을 치료한다는 신선한 발상에 한국적 정서를 따뜻하게 녹여낸 작품으로, 톡톡 튀는 캐릭터들과 가슴을 울리는 진한 사연들이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으로 올 여름 남녀노소 전 세대 관객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을 신작 창작 뮤지컬 <구내과병원>은 오는 7월 5일(금)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개막하며, 내일 오후 2시 예스24와 인터파크를 통해 1차 티켓오픈을 한다. 7/5(금)~7/12(금) 기간 내 관람 시 프리뷰 공연 45%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김상호 기자 ksh@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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