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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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비욘드포스트 진병두 기자]


7월부터 폐암 고위험자를 대상으로 국가암검진이 실시된다. 만 54~74세 중 30갑년 이상의 흡연력을 가진 사람이다.

보건복지부는 7월 1일부터 국가암검진 항목에 폐암이 추가된다고 밝혔다. 위암과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5대 암 국가검진 체계가 갖춰진 2004년 이후 15년 만에 6대 암 검진체계가 되는 것이다.

2017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암으로 사망한 사람은 폐암이 35.1명으로 1위다. 일반인과 비교했을 때 암환자가 5년간 생존할 확률을 의미하는 5년(2012~2016년) 상대생존률은 폐암이 27.6%로 췌장암(11.0%) 다음으로 낮다. 위암과 대장암, 갑상선암, 전립선암, 유방암 등은 5년 상대생존률이 70%를 넘는다.

복지부는 폐암 발생 고위험군에게 2년마다 검진을 실시함으로써 폐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이를 통해 국민 의료비를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2017년 2월부터 2년간 폐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검진 시범사업을 한 결과 폐암을 조기에 발견한 비율이 국내 일반 폐암 환자보다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검진 대상자는 만 54~74세 건강보험 가입자와 의료급여 수급자의 흡연력 및 현재 흡연 여부를 조사해 선정한다. 고위험군은 30갑년 이상의 흡연력을 가진 현재 흡연자다. 30갑년은 담배를 매일 1갑씩 30년 피우거나 매일 2갑씩 15년, 매일 3갑씩 10년 피우는 등의 흡연력을 말한다.

폐암검진 대상자는 11만원에 달하는 검진비의 10%인 1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건강보험료 하위 50%와 의료급여수급권자는 무료로 검진받을 수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폐암은 상대생존율이 낮아 일찍 발견하는 게 중요하다”며 “금연치료 연계 등 검진 이후의 사후관리를 통해 검진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진병두 비욘드포스트 기자 jbd@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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