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6(금)

구인구직 '사람인'조사 기혼 46만원, 미혼 29만원

[비욘드포스트 김도현 기자]직장인들이 예상하는 올해 추석 명절 관련 경비가 작년보다 비교적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 24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올해 추석 연휴 예상 비용은 평균 35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조사 때(45만원)보다 10만원(22.2%) 줄어든 것이다.

기혼 직장인이 평균 46만원으로, 미혼(29만원)의 1.5배 이상에 달한다. 지난해 각각 60만원·35만원과 비교하면 감소 폭이 크다.

사람인은 "최근 계속되는 불경기로 인해 경제적 부담이 늘어나면서 추석 경비를 줄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면서 "실제로 응답자의 89.6%는 추석 경비에 대해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부담스러운 경비로는 '부모님·친지 용돈'을 꼽은 응답자가 64.8%(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 선물 비용(28.2%) ▲ 외식, 여가 등 추가 지출(19.6%) ▲ 차례상 및 명절 음식 비용(18.5%) ▲ 교통비(15.4%) 등의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가운데 60.3%는 올해 추석에 고향에 갈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예상 귀성일은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다음달 12일(42.6%)이 가장 많았고, 추석 당일인 13일(24.1%)과 11일(23.7%)이 뒤를 이었다. 귀경은 추석 다음날인 14일(36.2%)이 가장 많았으며, 13일(28.3%)과 15일(20.1%) 등의 순이었다.

news@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