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7(토)
루키 임희정, KLPGA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생애 첫 우승'
[비욘드포스트 서미현 기자] 임희정(한화큐셀)이 KLPGA투어 데뷔 이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6,496야드)에서 25일 막을 내린 2019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 원/우승상금 1억 6천만 원) 최종라운드에서 임희정은 3오버파 75타를 적어내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 우승이었다.

작년 10월 KLPGA에 입회했던 루키 임희정은 올 시즌 17대회에 참가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4위가 최고 성적이었는데 25일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환호했다.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로 선두와 1타 차 공동 5위에 자리했던 임희정은 2라운드 6언더파 66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2위와는 4타 차 간격이었다. 3라운드도 완벽했다. 임희정은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6타로 굳건한 선두를 유지했다. 2위와는 무려 8타 차로 벌어졌다.

최종라운드. 임희정은 타수를 지켜야 하는 자신과의 싸움을 시작했다. 초반부터 파를 세이브하며 우승을 향해 다가간 임희정은 4번홀(파5) 러프에 있던 세컨 샷이 정확히 맞지 않았지만 서드 샷을 그린에 적중 시키며 타수를 지켰다.

임희정은 우승을 눈 앞에 둔 16번홀(파3)과 17번홀(파4) 연속 보기로 2타를 잃었지만 마지막 홀을 파로 마치며 마침내 우승을 결정지었다. 임희정이 나흘 동안 펼쳐진 대장정을 우승으로 마무리하는 순간이었다.

임희정의 뒤를 이어 박채윤이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2위를 기록했고, 박주영이 7언더파 281타로 3위에 자리했다. 김수지, 이효린, 박민지, 박현경, 곽보미가 6언더파 282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고, 안송이가 9위, 이수진3와 최예림이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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