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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최종구 금융위원장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9일 공직 생활에 마침표를 찍으면서 후배들에게 금융의 보편적 원칙을 지킬 것과 금융 혁신을 지속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오후 서울 정부청사 별관에서 연 이임식에서 “떠나는 금융위원장으로서, 금융정책을 담당했던 공직 선배로서 평소 생각을 말씀드린다”고 입을 열었다.

최 위원장은 “금융위원장은 언제나 보편적 가치와 원칙에 충실해야 한다”며 “칠흑같은 바다를 항해하는 것처럼 두려운 상황에 직면할수록 핵심원칙, 시장과 참여자에 대한 믿음을 등대삼아 중심을 잡아야 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금융산업의 발전을 가로막고 시장 참여자를 힘들게 하는 구시대적 형식주의와 근거없는 시장개입 요구는 늘 경계하고 단호하게 근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어떠한 환경 변화와 어려움이 있더라도 금융혁신의 길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며 "우리 금융의 미래는 금융혁신에 달려 있다. 세상은 늘 변하고, 변화하지 않으면 제자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뒤처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다만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한 신용정보법 개정, 모험자본 확산을 위한 자본시장혁신 후속 과제와 금융 포용성 가화를 위한 금융소비자법 제정 등 금융위가 추진한 일부 혁신 과제들이 마무리되지 못한 점은 특히 안타깝다”고 아쉬움을 털어놨다.

2017년 7월 19일 문재인 정부 초대 금융위원장으로 취임한 그는 지난 7월 18일 사의를 표명했음을 밝혔다. 2년 2개월여간 재임하며 2008년 금융위 출범 이후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2년 4개월 재임)에 이어 둘째로 장수한 금융위원장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최 위원장 뒤를 잇는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받고 조만간 공식 업무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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