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6(목)

마이데이터 개념부터 개인데이터 플랫폼, 정책 및 혁신 사례 등 총망라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마이데이터 컨퍼런스' 성료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마이데이터(MyData)’를 주제로 올해 처음 개최된 ‘2019 마이데이터 컨퍼런스’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2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19 마이데이터 컨퍼런스’가 지난 11월 29일 서울 디큐브시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마이데이터는 정보주체(개인)가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바탕으로 본인정보를 적극 관리·통제하고 주도적으로 데이터를 활용하는 일련의 과정들을 말한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패러다임의 변화, 마이데이터”를 주제로 마이데이터에 대한 세계적 흐름을 전망하고 국내·외 혁신사례 및 분야별 정책 현안, 법·제도 등 인식 확산을 세션으로 진행됐다.

​기조 연사로 나선 테무 로포넌(Global MyData) 사무국장은 “마이데이터는 풍요와 통찰,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토양(soil)”이라며 “개인데이터는 오로지 개개인이 자신의 권리를 가지고 사용할 때 만이 마이데이터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기업의 데이터 독점에서 벗어나 개인이 데이터를 자유롭게 선택·활용하고 개인의 권리를 지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야 마이데이터가 세계에 건전하게 안착될 수 있다”고 전했다.

​두 번째 기조연사로 나선 앨런 미첼(Mydex) 공동설립자는 "기업이나 기관이 데이터를 하나의 자산으로 인식해 데이터 불평등, 독점, 오용, 해킹 등의 문제가 자주 발생했다“며 “Mydex는 개인데이터의 수집, 저장, 활용 등 데이터의 권한을 개인에게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사용자 신원 인증, 암환자 관리 등을 위한 환경 구축에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김주한 교수의 ‘개인건강 빅데이터 암호 인공지능 플랫폼’, 이미연 SKT팀장의 ‘모바일전자증명과 마이데이터’, 방효창 경실련 정보통신위원장의 ‘정보주체 주권보호를 위한 마이데이터’, 오희영 에이디엔씨 대표 ‘마이데이터 실무 적용방안’ 등 다채로운 발표가 이어졌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마이데이터 생태계 조성방안(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 금융분야 마이데이터 추진현황(금융보안원), 디지털 혁신 공공부문 마이데이터(행정안전부)에 대한 주제발표와 ‘라이프시맨틱스’, ‘핀다’, ‘마이데이터월렛’의 구축사례를 소개하는 자리가 펼쳐졌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민기영 원장은 “현재 전 세계는 ‘마이데이터’ 돌풍”이라며 “우리나라 국민의 데이터 주권 강화와 인식제고를 위해 마이데이터 컨퍼런스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개인 중심의 데이터 활용 체계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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