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01(수)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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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키움증권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의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LCD가격 하락과 OLED 가동률 하락이 맞물리는 디스플레이 부문의 실적으로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봤다.

박유악 연구원은 11일 “동사의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는 반도체 부문은 시장 일각의 우려들을 뒤로한 채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LCD 가격 하락과 OLED 가동률 하락이 맞물리는 디스플레이 부문의 실적이 기대치를 크게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내년 상반기부터 지속된 LCD 가격의 하락 때문으로 업황회복이 예상돼 적자폭이 축소되기 시작할 것”으로 판단했다.

또 박 연구원은 “반도체 가격은 당초 예상에 부합할 전망”이라며도 “비메모리 부문은 EUV 라인 초기 램프업 등으로 인해 예상 대비 낮은 수익성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그는 “IM부문은 스마트폰 총 판매량은 예상대비 부진하지만, 갤럭시 폴드의 판매호조와 부품 원가 하락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박 연구원은 “비수기에 접어든 디스플레이와 CE부문의 실적 하락이 클 것으로 예상되지만, 반도체 부문은 영업이익 3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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