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6(금)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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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LG전자는 8일 지난해 연간기준 매출액, 영업이익 각각 62조3060억원, 2조 4329억원을 (잠정)실적을 거뒀다고 8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연간 기준 사상 최대이며, 3년 연속 60조원을 상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10% 줄었다.

LG전자는 지난 4분기에 매출액 16조610억원, 영업이익 98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8%, 30.3% 증가했다.

작년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4분기의 영향이 컸다. 4분기 영업이익(986억원)은 시정전망치(2500억원대)에도 못 미쳤고, 3분기와 비교하면 87.4%나 급감했다.

업계는 TV(HE)가전(H&A) 부문이 스마트폰 적자를 충분히 상쇄하지 못했다고 보고 있다. 이는 이익을 책임졌던 가전부문이 타사와의 경쟁심화, ‘건조기 논란’으로 인한 판매 감소, 무상수리 서비스를 위한 비용 등 때문으로 분석된다.

스마트폰은 적자 폭이 확대됐을 것으로 보인다. 5G, 듀얼 스크린 스마트폰 마케팅 비용 지출이 작용하고, 삼성전자와 중국업체 대비 가격 경재역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TV(HE사업부)와 생활가전(H8A)부문은 4분기 부진하기는 했으나. 공기청정기·건조기·의류관리기 등의 가세로 H&A부문의 매출이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됐다.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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