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6(금)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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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예방을 위해 대책본부를 꾸리고 노선을 취소하는 등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중국 감염 지역에 의료용 용품지원에도 나선다.

29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아시아나항공은 감염병 위기경보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전사적 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다.

영업, 관리, 공항, 캐빈, 운항, 정비 등 전 부문의 인원 및 팀장 20명으로 구성된 대책본부는 전 노선 기내에서 승무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중국 노선을 예약한 고객들이 예약 취소 및 변경을 요청할 경우 환불 및 재발행 수수료를 면제해 주는 등 다각적으로 이번 사태에 대응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예방을 위해 2월 1일부터는 인천~구이린 ‘수, 목, 토, 일 운항’ 및 인천~하이커우 노선 ‘목, 일 운항’, 2월 3일부터는 인천~창사 노선 ‘월, 목, 금, 일 운항’에 대해 잠정적으로 운항을 중단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31일부터 인천~청두 및 인천~베이징 항공편에 약 4000만원 상당의 마스크 및 의료용 물품을 탑재해 우한 지역으로 긴급 수송할 계획이다. 청두에는 청두공항공단을 통해 OZ323편으로 마스크와 의료용 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며, 베이징에는 중국 적십자를 통해 OZ333편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고객과 직원의 안전이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지 않도록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우한에서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안타깝고, 구호물품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고 사태를 조속히 수습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구호물품 전달 배경을 설명했다.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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