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5(수)
(사진=현대자동차)
(사진=현대자동차)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동 최대 자동차 시장이라 할 수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신형 쏘나타(DN8) 1000대를 공항택시 용도로 공급한다.

지난달 22일 현대차는 사우디아라비아 킹 칼리드 국제공항에서 현지 최대 운수기업 중 하나인 ‘알 사프와’에 신형 쏘나타 1000대를 공항택시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차는 계약 당일 100대를 알 사프와에 인도했으며 나머지 900대는 연내 공급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번 계약이 신규 택시 정책 발표 이후 완성차 업체로서 처음 변경된 규정에 맞는 택시를 공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교툥체계를 개편하면서 택시의 경우 총 운행기간 5년 이내 차량만 사용하도록 제한하고 최첨단 결제·통역·스크린 장착 의무화·외장 색상 초록색 통일 등의 조치를 했다.

지난해 현대차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쏘나타, 코나, 싼타페 등 총 12만5625대의 차량을 판매해 시장 점유율 23.4%를 기록했다. 쏘나타는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 중형 세단 차급에서 25%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는 등 흥행 돌풍을 잇고 있다.

현대차는 사우디아라비아 공항 택시 1000대 수주 계약 외 작년 12월 UAE(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쏘나타 하이브리드 택시 1232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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