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5(수)
(사진=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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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SK머티리얼즈는 금호석유화학의 포토레지스트 소재 사업을 400억원에 인수했다고 7일 밝혔다.

포토레지스트는 반도체 웨이퍼 위에 회로 패턴을 형성하는 노광공정에 사용되는 소재로 지난해 일본 수출 규제 품목 중 극자외선(EUV) 공정용 포토레지스트가 포함된 바 있다.

SK머티리얼즈는 이달 내 해당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금호석화는 지난 2005년 불화아르곤(ArF) 포토레지스트를 국내 최초로 양산했으며, 3D낸드용 불화크립톤(KrF) 포토레지스트, 반사방지막 등 다양한 포토레지스트 소재와 부재료 등을 공급해왔다.

특히 EUV용 포토레지스트의 경우 관련 특허를 가지고 있어 높은 시장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이번 인수로 SK머티리얼즈는 약 3조5000억원 규모의 포토레지스트 소재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앞서 SK머티리얼즈는 일본 수출규제 품목 중 하나인 고순도 불화수소(HF·에칭가스)도 국산화하겠다고 나선 바 있다. 현재 고객사 품질 테스트 진행 중으로 회사 관계자는 "올 상반기 내 양산과 공급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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