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5(수)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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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LG상사가 LG베이징 트윈타워 지분 전량을 저분한다, 투자재원을 마련과 실적개선을 위해서다.

10일 LG상사는 이사회를 열고 LG베이징 트윈타워의 지분 25% 전량을 약 3412억원에 매각키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중국 텐안먼 광장 인근 소재의 LG베이징 트윈타워는 지난 2005년 준공됐다. 연면적 15만280㎡(약4만5460평)로 지상 31층과 지하 4층의 빌딩 2개동으로 구성된 빌딩이다.

해당 건물은 LG홀딩스 홍콩이 보유하게 됐다.

LG상사는 작년 매출 10조5309억원, 영업이익 1348억원을 기록했다.

자원가 하락, 기존 수주 프로젝트 사업종료 등으로 고전했지만, LG트윈타워 등 비영업자산지분 매각을 통해 차입금비율 등을 감소시켜 재무 안전성은 높였다.

LG상사는 올해 자원 시황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본업인 에너지 및 산업재, 솔루션 사업에서 사업구조 고도화와 포트폴리오를 안정화한다는 전략적 기조를 세웠다.

팜 사업의 수익성 제고를 꾀하고, 인니 감(GAM) 석탄 광산의 연간생산량을 약 1000만톤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밝혔다. 광산 생산량은 전년대비 32% 증산한 것으로 2022년까지 연간 최대 생산량이 1400만톤 수준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국 완투고 석탄광산 생산증대에 나서고, 석탄 트레이딩 물량도 대폭 늘린다.

신규전략사업으로 광산 개발 및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니켈광 개발 사업을 중점 검토하고 있다.

2차 전지의 핵심 원료로 가공되는 니켈광의 오프테이크(생산물 우선확보권)를 확보하는 등의 사업화로 미래성장 동력 마련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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