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8(일)

확진자 25% 퇴원…의심환자 670명 검사 중
3차 우한 교민·가족 유증상자 5명 '전원 음성'

중국 우한에서 3차 전세기를 이용해 귀국한 교민과 중국 국적 가족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의심 증상을 보인 탑승객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중국 우한에서 3차 전세기를 이용해 귀국한 교민과 중국 국적 가족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의심 증상을 보인 탑승객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로 확진 환자는 발생하지 않아 국내 환자는 총 28명을 유지했다. 28명 중 4분의 1인 7명이 퇴원했으며 의심 환자 670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28명이며 이중 7명이 격리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10일 3번째 환자(54세 남성, 한국)의 접촉자로 자가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은 28번째 환자(31세 여성, 중국) 이후 3일째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현재까지 중대본이 28번째 환자를 3번째 환자와 접촉 이후 발생한 2차 감염으로 보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국외 유입 사례는 지난 9일 확진 판정을 받은 27번째 환자(38세 여성, 중국) 이후 4일째 발생하지 않고 있다. 이 환자는 9일 중국 광둥성 체류 당시인 지난달 24일부터 증상이 발생해 국내 입국 후 남편, 시어머니와 같은 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환자 중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는 7명이다.

지난 5일 2번째 환자(56세 남성, 한국)를 시작으로 6일 1번째(36세 여성, 중국), 9일 4번째(56세 남성, 한국), 10일 11번째(25세 남성, 한국)에 이어 12일 3번째와 8번째(63세 여성, 한국), 17번째(38세 남성, 한국) 등 3명이 격리 해제됐다.

확진자를 제외한 검사 대상은 5769명이며 이 중 670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고 5099명은 음성 판정이 나와 격리 해제됐다.

지난 12일 제3차 임시항공편으로 중국 우한시에서 귀국한 교민과 그 가족 중 유증상자 5명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1일 오후 8시39분 인천공항에서 출발한 임시항공편은 12일 오전 6시23분 김포공항에 도착해 3차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거주 우리 국민과 그 배우자, 직계가족 외국인 147명을 이송했다.

이 가운데 탑승 전 1명과 국내 검역 과정 4명 등 총 5명에게서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확인돼 이들은 자녀 2명(11세, 15개월)과 함께 입국 직후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이어 실시한 검사에서 12일 밤 음성 판정이 나와 13일 아침 국립중앙의료원에서 퇴원했으며 이들은 14일간 임시생활시설인 경기 이천 국방어학원에서 생활을 하게 될 전망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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