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08(수)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새나가는 보험금을 막기 위해 최근 손해보험사들이 실손 장기보험에 대한 손해율 관리를 전담하는 조직을 꾸리고 있다.

건강보험 비급여 및 과대 처방 등이 손해율 상승의 주원인으로 도마위에 오르고 있기 떄문이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각 보험사들은 이와 같은 목적으로 전담팀을 꾸리고 있다.

먼저 삼성화재는 실손보상관리파트를 꾸렸다. DB손해보험과 메리츠화재는 각각 손익구조개선 TF(테스크포스)와 장기손해율분석파트를 신설했다. 아직 별도의 조직이 없는 현대해상과 KB손해보험도 보험사기조사전담팀(SIU)의 전문 인력을 강화하는 등 역할을 높이는 추세다.

전담조직은 보험금이 갑자기 늘어나거나 특정 질병의 청구만 상승 혹은 증액되는 등의 경우가 감지되면 해당 병원을 분석해 조사를 하게 된다.

손해보험협회도 지난해 하반기 손보혐은 정기보상 TF를 꾸려 손해율 악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비급여 급료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손보협은 비급여 진료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비급여 진료는 과도한 임의적 처방이 가능해 관리의 사각지대에 있는 것으로 실손보험료가 오르는 근본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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