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20(월)
동원그룹의 핵심계열사 동원홈푸드가 코로나에 걸리면 해당 직원을 징계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 국민적 분노를 샀다. 사진=동원홈푸드 홈페이지 캡쳐
동원그룹의 핵심계열사 동원홈푸드가 코로나에 걸리면 해당 직원을 징계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 국민적 분노를 샀다. 사진=동원홈푸드 홈페이지 캡쳐
[비욘드포스트 김진환 기자] 동원그룹 계열사 동원홈푸드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징계위원회에 회부한다’고 직원들에게 공지해 거센 비난을 받았다.

동원홈푸드에 근무중인 한 직원은 익명게시판 ‘블라인드’에 “향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동료 및 사업장이 피해를 입는 경우에는 인사(징계)위원회에 회부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라는 공지를 회사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블라인드 내부에서는 동원홈푸드를 향한 날선 비판이 줄을 이었다.

이런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자 동원홈푸드 측은 황급히 수습에 나섰다.

동원홈푸드 측은 “코로나19 관련해 주의를 요하는 취지로 그룹에서 공지를 했는데 계열사(동원홈푸드) 직원이 배포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했다”며 회사의 공식방침이 아니라고 밝혔다.

내외부로 비난이 일자 동원홈푸드는 27일 신영수 사장 명의로 사과 메일을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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