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20(월)
bnk경남은행이 코로나 관련 직원들에게 과도한 문책성 안내를 해 구설수에 올랐다. 사진=경남은행 페이스북 캡쳐
bnk경남은행이 코로나 관련 직원들에게 과도한 문책성 안내를 해 구설수에 올랐다. 사진=경남은행 페이스북 캡쳐
[비욘드포스트 김진환 기자] 최근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관련해 몇몇 기업들이 직원들에게 감염 주의 당부를 하는 과정에서 과도한 문책성 발언을 해 도마에 올랐다.

BNK경남은행의 경우 지난 28일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유의사항을 공지하는 과정에서 “주말 휴일 동안 외출을 절대 삼가라”며 “직원 본인의 소홀한 행동으로 인해 감염될 경우 엄중 문책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어 29일 BNK경남은행은 과도한 조치였다고 인식하고 “불편함을 느꼈을 직원에게 사과한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논란이 일자 BNK경남은행측은 해당 부서의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BNK경남은행 외에도 동원그룹의 동원홈푸드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동료 및 사업장이 피해를 입는 경우에는 인사(징계)위원회에 회부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라는 공지를 해 비난을 받았다.

해당 내용은 바로 익명 게시판인 ‘블라인드’에 올라 외부에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동원홈푸드 측도 황급히 수습에 나서 27일 신영수 동원홈푸드 사장이 직접 사과 메일을 보내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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