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20(월)

하루 사이 사망자 27명 늘어...확진자 2502명
이란 누적 사망자는 77명

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북부 베네토주 베네치아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우산을 쓴 채 걷고 있다.
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북부 베네토주 베네치아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우산을 쓴 채 걷고 있다.
3일(현지시간) 이탈리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수가 79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기준 이탈리아는 이란(누적 사망자 77명)을 제치고 발원지인 중국 이외 지역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이 가장 많은 나라가 됐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지난 24시간 사이 코로나19로 27명이 추가로 목숨을 잃으면서 자국 내 누적 사망자가 79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고 AP, CNN 등이 전했다.

약 2주 전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와 베네토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퍼지기 시작한 이래 일일 사망자 증가 수가 가장 컸다.

이탈리아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약 500명 늘어 총 2502명이 됐다. 확진과 사망 사례 대다수는 북부 지역에서 발생했다.

이탈리아 다음으로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많은 나라는 이란이다. 이란은 이날 기준 자국 내 코로나19로 숨진 이들이 모두 77명이며 확진자는 2336명이라고 집계했다.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발발한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지면서 9만 명 이상이 감염됐고 약 3100명이 숨졌다. 사례 대부분은 중국에서 나왔지만 최근 한국, 이탈리아, 이란 등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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