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8(일)
(사진=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이 2006년 부산신항 1-1단계에 공급한 트랜스퍼 크레인
(사진=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이 2006년 부산신항 1-1단계에 공급한 트랜스퍼 크레인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두산중공업은 부산항만공사와 트랜스퍼 크레인 12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트랜스퍼 크레인은 부산신항 서측 2-5단계 부두에 설치될 예정으로 2022년 3월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이 크레인은 원격 무인 운전을 통해 터미널 야드에서 컨테이너를 적재하거나 이송하는 장비다. 2006년 개장한 부산신항은 현재 약 230여기의 트랜스퍼 크레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두산중공업이 2006년 공급한 49기 크레인을 제외하면 모두 중국산이다.

반홍욱 두산중공업 파워서비스BG장은 ‘이번 수주로 약 15년만에 국내에서 제작한 크레인을부산신항에 공급하게 됐다“며 ”국내 협력사들과 함께 좋은 품질과 성능의 크레인을 부산신항에 공급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항만공사는 후속 2-6단계 사업에서도 국내업체를 대상으로 항만설비를 발주한다는 방침이다. 발주는 2023년 개장은 2026년 예정이다.

지난해 8월 해양수산부에서 고시한 제2차 신항만건설 기본계획에 따르면 국내 항만 경쟁력 제고를 위해 부산신항과 인천시한에 총 12개 부두를 추가 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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