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8(토)

배우 홍기준 이어 플라이투더스카이 환희도 음주운전 접촉사고… 면허정지 수준

승인 2020-03-21 16:16:03

플라이투더스카이 환희(왼쪽)과 배우 홍기준이 연이은 음주운전으로 구설에 올랐다. 사진=인스타그램
플라이투더스카이 환희(왼쪽)과 배우 홍기준이 연이은 음주운전으로 구설에 올랐다. 사진=인스타그램
[비욘드포스트 김진환 기자] 플라이투더스카이의 환희(38·본명 황윤석)가 음주상태로 접촉사고를 일으켰다.

환희는 21일 새벽 서울에서 술자리를 가진 뒤, 자신의 벤츠 차량을 타고 용인 자택으로 귀가 중 차선 변경을 하던 아반떼 차량에 추돌했다. 보험회사 직원의 신고로 경찰에 적발된 환희는 음주운전을 한 사실을 모두 시인했다.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61%로 드러났다.

용인경찰서 음주측정 결과 환희의 음주 상태가 확인됐으며, 본인도 음주운전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경찰은 곧 소환 일정을 잡고 환희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지난 7일에는 배우 홍기준(43)이 음주운전 혐의로 구설에 올랐다. 음주운전 중 도로 한복판에서 잠이든 홍기준은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다. 음주 측정 결과 홍기준의 혈중알콜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홍기준은 여론의 강한 질타를 받고 출연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한편 지난해 6월 25일부터 시행된 일명 윤창호법으로 불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및 ‘도로교통법 개정안’에 따라 음주운전으로 인명 피해를 낸 운전자에 대한 처벌 수위는 대폭 강화됐다. 윤창호법 시행 이후 전국 음주운전 사고 수치는 두 자리수 이상으로 줄어드는 등 효과가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경찰이 전국 도로에서 두 달 가까이 음주 일제단속을 중단한 상황이다. 사실상 단속이 없는 상태를 틈타 크고 작은 음주운전 사고가 전국적으로 속출하면서 경찰도 다시 단속에 나서고 있다.

gbat0530@gmail.com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