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7(토)

1분기 무선수익 전분기 수준…VoD 전년대비 10% 상향전망
기지국 구축속도 가장 빨라…데이터 수요 많은 고객 비중 ‘多’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LG유플러스가 1분기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다소 침체됐으나 이통 3사 중 빠른 기지국 구축속도와 높은 데이터 수요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올해 시간이 지날수록 실적이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DB금융투자는 8일 LG유플러스 1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 3조4030억원, 영업이익 1856억원으로 시장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은정 연구원은 “1분기 무선 수익은 전분기 수준 규모로 추정되는데, 5G 스마트폰 신규모델 출시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19로 오프라인 매장 개통감소, 마케팅경쟁 완화로 인한 보조금 축소가 선택약정할인 비중 증가(할인폭 확대)로 이어졌을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라며 “5G 신규 가입자 순증은 지난해 4분기보다 낮은 27만명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마트홈 부문은 신규 가입자는 예년 수준을 유지하겠으나 IPTV VoD 구매 확대 및 인터넷 사용확대 수혜로 전년대비 10.1%의 견조한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고 했다.

이어 신 연구원은 “코로나19의 종식을 예단할 수는 없지만 최근 커버리지맵을 통한 기지국 구축속도도 이통 3사중 가장 빠른 것”으로 보이며, “데이터 수요가 많은 고객의 비중이 높은 동사의 특성상 하반기로 갈수록 무선 사업부 실적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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