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9(일)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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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대만의 시스템반도체 업체 TSM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속에도 지난 1분기 90%에 달하는 순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1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TSMC는 지난 1~3월 순이익이 38억9000만달러로 자견 동기 대비 무려 90.6%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10% 이상 초과한 수치다.

미국의 애플과 중국의 화웨이 등의 수주를 주로 맡고 있는 TSMC는 전세계적으로 5G통신 사업이 본격화한 후 속도를 개선한 반도체 칩 수요가 늘어난데 힘입어 실적이 급상승했다.

이 회사의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3억1000만달러로 45.2%증가했다

하지만 코로나 19로 인한 세계 경제 둔화로 TSMC 실적이 일시적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시장 조사업체 가트너는 올해 전 세계 반도체 판매가 0.9%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종전의 12.5%증가 전망에서 크게 낮아진 것이다.

애플도 중국 등 세계 각지의 생산과 판매 차질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을 거론하며 올해 실적 전망을 취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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