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9(일)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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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여파로 경영난에 처한 이스타항공이 ‘셧다운’ 기간을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며 이스타항공은 오는 6월 말까지 국제선 모든 노선의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3월 9일 일본 정부의 입국 강화 조치로 일본 노선의 운항을 접으며 국제선 운항을 전면 중단한 데 이어 같은 달 24일부터 한 달간 국내선의 운항도 접으면서 ‘셧다운’에 들어갔다.

이스타 측은 코로나19 펜데믹(세계적 대유행) 속에서 국제선 재개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선의 경우는 셧다운 기간인 이달 25일 이후 운항 재개 여부는 아직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이스타항공의 제주 노선 등을 중심으로 국내선 여객 수요가 일부 회복됐다고는 해도 국내선 단가 자체가 낮은 만큼 국내선 재개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이에 앞서 이스타항공은 이달 초 국내 여객조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이스타포트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이스타항공의 ‘셧다운’이 연장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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