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9(일)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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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올해 글로벌 반도체 설비투자(CAPEX)규모가 전년대비 3%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7일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올해 반도체 설비투자 규모는 990억달러(약 121조원)을 기록해 2019년(1023억달러)보다 3%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설비투자규모도 전년대비 3% 감소해 2015년 이후 처음 감소세로 전환됐다.

IC인사이츠는 “대부분의 투자는 장기적 계획에 따라 진행된다”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시설투자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IC인사이츠는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반도체 주력 기업의 시설투자 비용이 336억달러로 작년보다 15% 감소할 것으로 봤다.

반면 글로벌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는 올해도 투자 규모를 8%늘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파운드리 부무 투자액은 전체 투자 규모의 29%를 차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단, 하반기까지 코로나19 사태가 번지기되면, 반도체 기업들의 투자 위축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것이 보고서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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