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9(일)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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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한진이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면서 17일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종전 4만2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올렸다.

김유혁 연구원은 “한진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2%오른 5283억원, 영업이익은 34.1%오른 246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른 온라인 소비집중으로 물동량이 급증하면서 택배사업부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택배와 하역 중심의 실적개선세는 2021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동사는 2021년까지 일 44만박스의 택배 처리능력을 확대할 계획이고, 올해 하역부문의 단가인상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비핵심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노력도 지속되고 있다”며 “동사는 투자재원 마련을 위한 2100억원 규모의 유휴자산 매각을 진행 중이며, 최근 렌터카 사업 매각 또한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진 바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방은 동사의 지분 6.44%를 신규로 취득했다고 공시했다“며 ”지분 투자 이유를 단순 투자 목적이라고 밝혔으나, 한진칼의 사례를 고려하면 향후 투자목적 변경 및 추가 지분매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한진의 경영건을 놓고 분쟁이 발생한다면, 기타 주주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비핵심자산 매각 속도에 탄력이 붙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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