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9(일)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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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정의선 부회장을 비롯한 현대자동차 51개 계열사 임직원 1200여명이 이달부터 임금의 20%를 자진반납한다. 원인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사내외로 어려워진 여건 떄문이다.

20일 현대차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현대제철·현대건설 등 전 계열사 임직원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임금의 20%를 무기한 반납키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임원들의 자율적 판단에 따른 조치“라면서 ”임원들이 경영환경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솔선수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을 비롯한 현대차그룹 임원들도 임금삭감에 동의하는 서류에 서명했다.

정의선 부회장은 작년 현대차에서 급여 25억원, 상여 7억5000만원, 장기근속에 따른 포상금 등 기타 근로소득으로 1억5200만원을 받았다.

현대모비스에서는 급여 12억7400만원, 상여 5억1300만원을 받았다.

현대차그룹 계열사 임원들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실적부진으로 어려웠던 2009년과 2016년에도 자발적으로 급여를 10%씩 반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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