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9(일)
(사진=한진렌터카)
(사진=한진렌터카)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한진이 렌터카사업을 매각한다고 22일 밝혔다.

한진과 롯데렌탈은 21일 렌터카 차량 3000여대 600억원 규모의 자산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지난 2월 중순부터 주요 계약조선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내달 중으로 차량 이관 및 최종 매각 가격 정산 등 계약 이행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한진의 이번 렌터카사업 매각은 작년 2월 발표한 한진 중장기 비전 및 경영발전방안의 일환이다.

한진은 앞으로도 핵심사업인 택배·물류사업 집중 육성과 경쟁력 확보가 어려운 사업의 외부 매각 등 과감한 구조조정을 통해서 경영효율성을 한층 더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진은 지난해 동대구 및 서대구 버스터미널을 매각해 400억원을 마련했으며, 올해는 렌터카사업을 포함해 부산 범일동 부지 등 활용도 낮은 부동산과 유동화 가능한 주식을 적극 매각할 예정이다.

자산 매각대금은 2023년 택배 시장점유율 20%이상과 글로벌 SCM역량 확보를 위한 자동차 투자 및 인프라확대 등 핵심사업의 투자와 IT운영시스템, 재무건전성 강화에 활용한다.

한진 관계자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은 전년대비 5.7%증가한 2조62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15%증가한 906억원을 기록하며 창사이래 최대실적을 달성했다”며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고 핵심역량 강화와 경영효유화를 지속 추진함으로써 기업가치 제고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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