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9(일)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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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우리나라의 코로나19진단키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잇달아 받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오상헬스케어, 씨젠,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최근 연이어 FDA에서 코로나19 진단키트 긴급사용승인(EUA)를 획득했다.

이들 제품은 모두 코로나19의 특정 유전자 염기서열을 증폭해 진단하는 RT-PCR검사법이다.

그동안 국내 진단업체들은 주정부에 제한적으로 공급하는 등의 방식으로 미국에 진단키트를 공급해 왔으나. 이제는 미국 전역에서 자유롭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해당 업체들은 수출 수주 물량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상 헬스케어는 현재 세계 30여개국으로부터 수주한 코로나19진단키트 물량이 누적 1000만개를 넘었다. 미국, 브라질, 러시아, 이탈리아, 루마니아, 모로코, 쿠웨이트, 아르헨티나 등에 공급했다.

씨젠은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독일 등 60여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미국, 호주 파라과이, 득일 칠레, 케냐, 페루 등 60여개국에 수출 중이다. 국내외 출고량은 약 100만 테스트 분량이다.

3개 회사 외에도 솔젠트, 렙지노믹스, 웨스바이오, 코젠바이오텍 등이 FDA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했다.

또 휴마시스는 지난 20일 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가 미국FDA에 제품 등록되면서 공급 가능해졌다. RT-PCR진단키트와는 달리 항체진단키트는 제품 등록만으로도 미국 내 공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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