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9(일)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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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고효율 가전제품을 사면 구매액의 10%를 환급해 주는 지원사업을 한 달간 거친 결과 가전제품의 매출액이 전년대비 2배 넘게 늘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도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 사업’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에너지소비효율등급 표시 대상 제품 구매시 최대 30만원 한도내에서 구매액의 10%를 환급해 주는 사업이다.

TV,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전기밥솥, 공기청정기, 김치냉장고, 제습기, 냉온수기, 진공청소기 등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한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4월 22일까지 한달간 으뜸 효율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된 환급신청건수는 17만6258건이다. 신청액은 197억원이고, 제품구매액은 203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7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사업시작 이후부터 지난 20일까지 전년대비 약 122%의 매출액이 올라간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별 신청건수는 지난 22일 기준 전기밥솥(4만1310건), 세탁기(4만1020건), 냉장고(2만4460건), 김치냉장고(2만2851건), TV(2만495건), 에어컨(8709건), 공기청정기(7211건), 진공청소기(4977건), 냉온수기(3083건), 제습기(2142건) 순으로 많았다.

에너지공단은 이번에 보급된 고효율 가전제품을 통해 연간 약 6900MWh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재원 조기 소진이 예상될 경우 으뜸효율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에 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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