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6(목)

공시대상 기업집단 현황 공시 후 15일만

(사진=한화그룹)
(사진=한화그룹)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형제가 소유한 SI그룹 한화S&C에 일감을 몰아줬다고 판단하고 19일 제재 심의절차에 착수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15일 한화그룹에 검찰 공소장 격인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공정위는 한화그룹 내에서 김 회장의 아들 3형제가 지분을 모두 소유한 한화S&C에 일감을 몰아줬다고 판단하고 있다.

앞서 공정위는 2015년부터 한화의 일감몰아주기 혐의를 조사해왔다. 2018년에는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본사사옥에 기업집단국 직원을 보내 한화·한화S&C·에이치솔루션·한화건설·한화에너지·벨정보 등 6개 계열사를 조사하기도 했다.

공정위는 한화의 내부 일감의 비율보다는 내부거래 가격이 시중보다 얼마나 높게 책정됐는가의 가격의 적정성을 문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공정위의 제재는 지난 1일 공시대상 기업집단 현황을 발표한 지 보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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