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7(토)

"한국과 독일서 코로나19 대응 특별한 교훈"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지난 7일(현지시간) 런던 다우닝 10번가 계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싸우는 이들을 위한 주례 '보살피는 이들을 위한 박수'(Clap for Carers) 캠페인에 동참해 '엄지 척'을 하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지난 7일(현지시간) 런던 다우닝 10번가 계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싸우는 이들을 위한 주례 '보살피는 이들을 위한 박수'(Clap for Carers) 캠페인에 동참해 '엄지 척'을 하고 있다.
<뉴시스> 영국 정부는 19일(현지시간)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서 특별한 교훈을 얻고 있다며 접촉자 추적 방식을 따라하고 싶다고 밝혔다.

BBC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영국 정부의 부수석 과학 고문인 앤절라 매클레인 교수는 이날 코로나19 브리핑에서 "무엇이 작동하는지 시간은 얼마나 걸리는지 무언가 잘못됐는지 아닌지 알려면 가까운 이웃은 물론 멀리 있는 나라들도 살펴봐야 한다"며 "한국과 독일로부터 특별한 교훈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감염 통제를 위해 온갖 종류의 접촉 추적을 인상적으로 활용했다"며 "이제 그들은 소수의 신규 사례만 나온다. 그 사례마저도 접촉자 추적 노력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발견한 사람들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우리가 모방을 목표로 하는 경험"이라고 강조했다.

매클레인 교수는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대규모 검사를 실시한 독일 역시 눈여겨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독일을 보면 검사의 중요성이 내내 명백했다"며 "우리 검사 시설을 늘릴 필요가 있다는 교훈을 얻은 곳"이라고 말했다.

영국의 코로나19 확산세는 4월 말 정점을 찍은 뒤 서서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공식 사망자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실시간 글로벌 통계웹 월드오미터를 보면 19일 기준 영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3만5341명으로 하루새 545명이 추가됐다. 총 확진자는 24만8818명으로 전날보다 2412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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