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9(일)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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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올해 IPO 대어라고 할 수 있는 SK바이오팜이 24일 최종 청약경쟁률 323.02대 1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30조9889억원이 몰려 역대 최고치였던 제일모직 기록을 경신헀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께 SK바이오팜 청약을 마감한 결과 391만5662주 모집에 23만 838건이 접수됐다. 청약수량은 12억6485만3070주다.

이에 따라 청약 경쟁률은 323.02대 1로 집계됐다.

회사별로는 한국투자증권이 351.09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그 외 NH투자증권(325.17대1), 하나금융투자(323.30대1), SK증권(254.47대1) 등의 순이었다.

청약 증거금은 30조9899억원이 모집됐다. 이는 지난 2014년 제일모직이 세운 역대 최대 증거금(30조649억원) 기록을 웃도는 금액이다.

당일 제일모직은 574만9990주 모집에 11억257만3920주 청약이 들어오며 194.9대 2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로써 SK바이오팜은 국내 기업공개(IPO) 역사상 최대 청약 기록을 새로 썼다.

SK바이오팜은 지난 2011년 SK의 생활과학(라이프 사이언스) 사업부문이 단순 물적 분할되면서 설립된 중추신경 관련 개발업체다.

이 회사는 국내 제약사 가운데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신약을 기술수출하지 않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직접 판매허가를 신청해 승인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총 공모 금액은 9593억원으로 지난 2017년 5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셀트리오헬스케어(약 1조88억원)이후 3년만에 가장 큰 규모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3조837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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