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9(일)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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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최근 직장인 블라인드 앱에는 삼표피앤씨에서 발생한 직장내 괴롭힘 문제가 대두됐다. 장소는 시멘트업체로 유명한 ‘삼표그룹;의 계열사인 ’삼표피앤씨‘다.

고발자 A씨는 “회식자리에서 여직원이 노래를 부르는데 관리팀장 B씨가 갑자기 일어나 앉아있던 여직원을 발로차고 마이크로 얼굴을 때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B씨가 때린 이유가 노래방 기기 때문에 그했다는데 A씨는 그렇다고 사람을 치는 게 말이 되냐며 기가 찰 노릇이라고 비판했다. 이미 노래방 오기전부터 코로나 때문에 오기싫다는 직원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강요를 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이어 관리팀장 B씨는 남자 직원들이 듣는 자리에서 “여직원은 노래방 도우미가 아니니 착각하지 마라”는 성희롱 발언과 함께 여직원들이 앞에서는 ‘Sex’라는 단어를 일부러 남발했다는 폭로도 나왔다.

관리팀장의 이런 행패에도 직원들은 달리 말릴 수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여직원은 수치심에 자리를 뛰쳐나갔고 여직원 어머니께서 직접 노래방에 와서 항의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그러고 나서 바로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하고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 촬영까지 했다.

A씨는 “그 자리에서 아무말 못한 제가 부끄럽습니다. 이렇게라도 글을 남기는 바입니다”고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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