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9(일)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수소모빌리티+쇼’에서 공개한 수소전용 대형트럭 콘셉트카 ‘HDC-6 넵튠’을 관람객들이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수소모빌리티+쇼’에서 공개한 수소전용 대형트럭 콘셉트카 ‘HDC-6 넵튠’을 관람객들이 살펴보고 있는 모습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현대차가 1회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 모빌리티 전시회에 참가해 승·상용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응용제품을 선보였다.

현대자동차는 7월 1일부터 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20 수소모빌리티+쇼’에 참가해 ▲수소 전용 대형트럭 ‘HDC-6 넵튠’ ▲이동형 수소연료전지 발전기 ▲수소전기차 넥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UAM-PBV-Hub’축소 모형물 등을 선보였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수소모빌리티+쇼는 수소생산, 저장, 운송에서 모빌리티까지 글로벌 수소산업 생태계 전반의 형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국내 최대의 수소 모빌리티 전시회다.

먼저 현대차는 수소차 리더십을 트럭, 버스 등 상용부문으로 확장하려 넵튠을 선보였다. 넵튠의 디자인은 1930년대 유선형 스타일의 뉴욕 중앙철도 기관차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매끈한 일체형 구조가 특징이다.

현대차는 향후 3~4년 내 대형트력에 최적화된 고내구·고출력의 새로운 연료전지시스템을 개발 및 적용해 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넥쏘에 탑재된 연료전지 스택 2기를 결합해 제작한 이동형 수소연료전지 발전기를 선보여 수소연료전기시스템의 다양한 사업 분야로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별도의 보조 전력저장장치 없이 연료전지 스택만으로 전기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160kW의 최대 출력을 갖춰 정전 등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전기 공급이 가능하며, 섬이나 고산지대, 사막, 극지 등 전기 공급이 어려운 지역과 영화·방송 등 야외 촬영 현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2대의 전기차를 동시에 급속 충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승용차는 물론 배터리 용량이 큰 전기 버스와 트럭 등의 상용차 충전도 가능하다. 돌발 상황에서 충전이 필요한 전기차 모터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어 활용 범위가 매우 넓은 것이 강점이다.

또한, 현대차는 지난 2018년 2월 출시한 수소전기차 넥쏘를 전시했다. 넥쏘는 609km에 달하는 1회 충전 주행거리와 뛰어난 성능 및 공간 활용성을 바탕으로 지난해 4987대를 판매해 전세계 판매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수소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아울러 미래 이동성 개념을 알기 쉽게 표현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의 축소 모형물을 전시했다. 장기간 비행을 가능케 하는 동력원이 필수요소이며, 연료전지시스템을 도심항공 모빌리티에도 확대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된다.

현대자동차는 연료전지시스템을 승·상용차뿐 아니라 도심 항공 모빌리티, 기차, 선박 등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로 확대하기 위해 기술 개발에 전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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