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7(토)
청년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 곡성 토란디저트 카페 가랑드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전국 토란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곡성군이 토란 가공 산업육성을 통해 곡성 토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원물가격 상승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와 가공상품 판매로고부가가치를 이루고자 2016년부터 4개년에 걸쳐 토란 향토산업육성사업을추진하고 있다.

그 중 ‘수상한영농조합법인(공동대표 노계숙, 김빛나)’에서 오픈한 토란파이만주브랜드 ‘가랑드’가 눈길을 끌고 있다. 2017년 10월 곡성의 여성농민 5명이 모여 곡성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을 만들기 위해 ‘수상한영농조합법인(수수한 재료로 상상하지 못했던 먹거리 관광 상품을만들자’는 의미)’을 설립한 후 2018년 5월 브랜드 ‘가랑드’를 오픈 하였다. 이후 본격적 토란파이만주와 토란푸딩을 판매하며 곡성대표관광상품 브랜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한발 더 나아가, 최근 토란 디저트카페 가랑드를 오픈 하면서, 저출산, 고령화, 대도시인구집중으로 인한 시골청년 부족 현상과 같은 곡성지역의 문제점 해소를 위한 ‘지역농가와 청년들의 건강한공동체’ 형성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페 가랑드는 군 청년 지원사업을 통해 영입한 청년대표 ‘김빛나’ 대표가 직접 운영한다. 기존가랑드가 고민하고 있던, 온라인 홍보 마케팅 강화와 제품 다양화, 공정 자동화를 통한 생산성극대화 등의 문제점을 젊은 청년대표와 협업하여 해소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역량강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특히, 카페 가랑드에서만 판매하는 토란키슈, 토란에그타르트, 토란대파스콘, 토란밀크티는김빛나 대표의 젊은 감성이 돋보인다. 토란 이외에도 지역 내 생산하는 제철 농산물을 활용하여 디저트메뉴를 개발함으로써 폭넓은 지역 농산물 소비 활성화를 통해 지역농가활성화에도 이바지 하고 있다.

김빛나 대표는 ‘곡성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단지 토란디저트를 판매하는카페에서 그치지 않고, 곡성의 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토란도란기차만들기’ 체험 및 캐릭터사업화를 통해 곡성 지역 문화 콘텐츠 향상에 이바지하고 싶다‘며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카페 가랑드는 SNS에 방문 인증샷을 남기면, 핸드메이드마스크를 증정하는 오픈이벤트를 7월 30일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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