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9(일)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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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LG디스플레이가 CEO교체와 회사의 체질 개선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애초 4분기로 예견했던 흑자전환을 3분기로 당겨 잡았다.

8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3분기 LG디스플레이 실적으로 매출액 6조8000억원, 영업이익 347억원을 전망했다.

이순학 연구원은 “동사의 실적이 예상보다 빠르게 호전되고 있어 3분기 실적 흑자전환을 기대한다”며 “광저우 OLED공장의 Ramp-up이 순조롭게 진행돼 9월부터 풀가동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OLED TV수요 역시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전반적인 TV시장이 호전됨에 따라 LCD패널 가격 상승폭도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고 있다”며 “북미 고객사향 P-OLED 공급도 계획대로 진행돼 영업적자폭 감소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 초기에는 패널 업황에 부정적인 영향이 많았지만, 하반기에는 오히려 긍정적인 변화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며 “우선 TV수요가 전반적으로 개선됐고, 특히 대형 LCD TV, OLED TV와 같은 하이엔드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LCD 패널 가격 상승 흐름은 적어도 10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여 단기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북미 고객의 신제품 수요가 당초 예상치 대비 10~15%늘어날 것으로 보여 동사의 실적은 4분기에도 영업흑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실적 개선 신호가 나타나고 있어 주가 상승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향후 광저우 OLED 공장의 이익 기여 속도, 북미 고객사의 추가 증설 요청 여부 등을 감안해 추가적인 목표주가 상향을 검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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