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2020.11.01(일)

25일 오후 근무 출근 후 증상 발현 검사
26일 확진 통보…의료진·환자 22명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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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의료원 전경. (사진=청주의료원 제공)
<뉴시스>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료진 중 첫 확진자가 나왔다.

26일 확진된 충북 168번 환자가 청주의료원 코로나19 격리 병동에 근무하는 간호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청주의료원 격리 병동 간호사인 A(40대)씨는 이날 오전 11시10분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충북 168번, 청주 78번째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청주시 서원구에 사는 A씨는 지난 25일 오후 근무를 위해 병원에 출근했다가 근육통과 기침, 오한 등의 증세를 보여 청주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 이튿날 오전 11시10분 확진 통보를 받았다.

지난 25일 A씨와 식사를 같이 한 가족 B(40대, 흥덕구)씨도 접촉자 검사에서 청주 79번, 충북 169번째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A씨가 코로나19 의료진인 점을 토대로 정확한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또, A씨와 병원에서 접촉한 의료진과 환자 22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검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A씨의 접촉자는 총 27명이다. A씨는 확진 판정을 받기 전인 24일과 25일 청주의 한 대형 쇼핑몰을 다녀가기도 했다.

충북에서는 지난달 23일 청주 모 종합병원 의사인 C(40대)씨가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모친에게 2차 감염됐으나 코로나19 의료진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C씨가 접촉한 동료 의료진과 환자들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도내에서 코로나19 병동에 근무하는 의료진이 감염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청주의료원에서는 A씨와 B씨를 포함해 20명이 격리 치료 중이다.

이로써 충북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69명으로 늘었다. 청주 79명, 충주 19명, 진천 16명, 음성 16명, 괴산 11명, 옥천 8명, 영동 4명, 증평 3명, 제천 2명, 보은 2명, 단양 1명, 타 지역 군인 8명(괴산 소재 군부대 격리 중 확진)씩 발생했다.

이 중 141명이 퇴원했고, 1명(보은 80대 남성)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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