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9(일)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24일 A380 항공기로 인천~강릉~포항~김해~제주~인천 상공을 비행하는 'A380 한반도 일주 비행'을 실시했다. 이날 A380에서 캐빈승무원들이 승객들에게 기념품을 증정하고 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24일 A380 항공기로 인천~강릉~포항~김해~제주~인천 상공을 비행하는 'A380 한반도 일주 비행'을 실시했다. 이날 A380에서 캐빈승무원들이 승객들에게 기념품을 증정하고 있다.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A380에 승객을 태워 ‘인천~강릉~포항~김해~제주~인천’ 코스로 약 2시간 국내 상공 비행하는 국내선 특별 관광상품을 내놨다.

승객 250명을 태운 아시아나항공 ‘A380 한반도 일주 비행’ 항공기가 인천국제공항을 이륙해 강릉 상공을 순회한 후, 포항~김해~제주 상공을 비행한 뒤 오후 1시40분 인천국제공항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평소 비행고도보다 낮은 1만5000~1만피트 고도에서 운항되며, 특히 제주 상공에서는 8자로 제주도 상공을 선회해, 좌우열에 앉은 승객들에게 고르게 풍경을 볼 수 있게 했다.

승객들이 직접 추첨자로 나선 럭키 드로우 행사를 통해 ▲동남아 왕복 항공권 (1명) ▲피크닉 매트 (2명) ▲비누세트 (2명) 등이 경품으로 제공되며, 탑승객 모두에게는 트래블 키트, 국내선 50% 할인쿠폰 및 기내면세품 할인쿠폰도 제공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A380 한반도 일주 비행' 특별 관광상품이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기획된 것인 만큼 방역당국의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자 만전을 기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아시아나항공은 ▲탑승객 대상 방역 안내 문자 사전 발송 ▲탑승 전 체온 체크 ▲기내 거리두기 좌석배치 ▲비행중 의심환자 발생에 대비한 별도 격리공간 마련 및 방호복 탑재 등 안전한 여행을 위한 다양한 조치들을 수행했다.

이날 특별 비행의 안전과 기내 서비스를 담당한 이혜린 캐빈승무원은 “오랜만에 기내에서 설렘 가득한 승객분들의 환한 미소를 보니 만감이 교차했다”며, “식사를 하며 이 기내식이 얼마나 그리웠는지 모른다는 한 승객의 말씀처럼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아시아나 기내에서 더 많은 분들께 여행의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의 「A380 한반도 일주 비행」은 비즈니스스위트석 및 비즈니스석으로 구성된 프리미엄석은 예약 오픈 20분만에 완판되었으며, 이코노미석 역시 만석에 가까운 높은 탑승률을 보이는 등 항공여행에 대한 여행객들의 깊은 갈증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에 아시아나항공은 A380을 활용한 국내선 특별 관광상품을 추가 출시한데 이어 11월 초, 국제선 특별 항공편도 운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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